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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투자의 귀재 손정의가 선택한 A급 사원의 일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혁신 경영의 귀재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10조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노하우, 혁신 경영 뒤에 숨겨진 핵심 업무 기술을 다룬다.

▲왜 소프트뱅크만 계속 승리하고 살아남을까?

1981년 직원 2명으로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38년이 지난 현재 일본 시가총액 3위 안에 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뱅크를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끌고 있는 손정의 회장은 2018년 일본 부자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인터넷과 IT를 창시했다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창업한 지 올해로 44년, 반세기의 역사 동안 수많은 IT 기업과 투자 회사들이 파산하거나 합병되는가 하면 시장에서 소리 없이 사라졌다. 그런데 특별한 IT 기술을 보유하지도 않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는 어떻게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을까? 손정의 회장은 자신이 유일하게 발명한 것은 “300년 이상 갈 수 있는 기업의 DNA”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프트뱅크의 ‘300년 지속 가능 DNA’는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초단기 초고속으로 목표를 실현하는 프로젝트 경영이다.

“우리 회사는 10월 12일 나스닥재팬(일본의 첨단 기술주 증권시장) 설립 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우리 회사는 ADSL(전화선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 사업에 참여할 것입니다. 야후! BB를 설립해 단번에 100만 유저를 확보하고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1조 엔(10조 원)의 사상 최고액을 투자해 보다폰 재팬(Vodafone Japan)을 매수해서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들 것입니다.”

“아이폰 일본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여 모바일 인터넷의 원년을 열 것입니다.”

손정의 회장은 고도 성장의 단계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초단기에 초고속으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매번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300년 성장하는 기업을 이끌어갈 인재의 조건

소프트뱅크가 아직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 직원 수나 예산도 넉넉하지 않을 때 입사해서 사장실 실장으로 나스닥재팬 창설, 일본채권신용은행(지금의 아오조라은행) 매수, 초고속 인터넷 사업인 ‘야후! BB’ 설립 등 대형 프로젝트를 실무에서 완수해 낸 미키 다케노부는 손정의 회장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는 바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탁월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모바일 사업 이후에 손정의 회장이 다음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AI(인공지능)다. 그는 AI 개발 회사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공표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임을 강조했다. AI는 무엇보다 사람이 하는 업무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기계 장치이자 소프트웨어이다. AI는 이미 다가온 현실이다. 미래에 대부분의 업무를 AI가 대체하고 나면 과연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업무로서 AI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이다.

늘 해오던 업무만을 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적합한 사람들을 팀원으로 끌어들여서 최적의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 목표를 완수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프로젝트 매니저이다. 특히 디지털화, 글로벌화, 고객 차별화 서비스, 고속화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업무가 프로젝트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업무가 IT 기술과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지고, 창업 초기부터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며, 고객 차별화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타 부서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서 더 빨리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계획을 세우고, 팀원을 구성해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손정의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사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 언제나 초단기 초고속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팀원들을 독려해 가며 불가능해 보이는 기한까지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에게는 야근의 연속이다.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지는 손정의 회장의 저돌적인 프로젝트를 맡아 불가능한 기한을 단 한 번도 어기지 않고 지켜낸 미키 다케노부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술을 익히면 어려운 업무도 쉽게 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야근 없이 여유로운 개인 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손정의 직속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시작부터 종료까지 실전 노하우를 생생하게 밝힌다. 착수 단계부터 프로젝트 매니저가 챙겨야 할 것들과 최종결정권자(CEO)와 협상하는 법, 계획 단계에서 재작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제를 할당하고 팀원들을 독려하는 법, 실행 단계에서 기한이 미뤄지지 않도록 업무를 처리하는 법과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법을 사례를 들어서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오늘 당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기본을 익히고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다 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사례에 맞춘 Q&A 형식으로 프로젝트 매니저를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는 20가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키 다케노부는 손정의 회장 곁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실행하면서 노하우를 고스란히 배우고, 그것을 적용해 단기간에 자신이 목표로 한 사업을 성공시켰다. 과감한 승부사인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리스크를 치밀하게 관리하는 손정의 회장의 경영 전략부터 비용을 극적으로 낮추는 방법, 아이디어를 얻는 법과 트렌드를 읽는 법 등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한다.

AI와 블록체인이라는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글로벌 경쟁이 보편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의 일하는 방식을 실전에 적용해서 성공한 경험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업무 기술을 익히면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몇 배 또는 몇십 배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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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2019년 10월 10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