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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링코리아 정재영 대표의 저서.     ©브레이크뉴스

 

슬립링코리아 정재영 대표가 “거북이 담장에 오르다”라는 책을 출간(스타리치북스 출판사)했다. 저자는 “한평생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저는 꿈꾸던 담장에 올랐습니다”고 말한다.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성찰이며, 앞으로 살아갈 생의 후반전을 위한 자산.

 

저자는 회전하는 기계장치에 전선의 꼬임 없이 전류를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자동화 장치의 필수품, 슬립링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 100세 시대에 진입한 21세기, 그는 주어진 시간이 길어진 만큼 삶의 의미가 더 가치 있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천명의 나이로 생의 반환점에 서게 된 그가 『거북이 담장에 오르다』를 통해 세월 속에 담긴 소중한 추억들을 꺼내놓았다. 흑백사진처럼 펼쳐진 지난 시간을 되돌아봄으로써 앞으로 살아갈 날들의 밑그림을 더욱 의미 있게 그려보고자 한다.
 
그에게 있어 인생은 개척할 대상이며,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는 ‘진정한 성공’을 위해 수없이 많은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후회를 줄여나가고자 했다. 게으름과 안일함을 경계하고, 어떤 일을 하든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맡은 일에 애착과 책임을 갖고 주인정신으로 일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위기는 기회가 되고 절망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몸소 경험해온 저자는 하루하루가 인생에서 가장 멋진 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그의 발자취가 절망의 끝자락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출판사측은 서평에서 “저자는 어릴 적 기억 속에서조차 존재하지 않던 어머니와 항상 술에 의존해 있던 아버지로 인해 지독히도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삶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아버지와 정반대로 살면 된다는 원칙을 갖게 된 것이다. 술에 취해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나는 아버지와 다르게 특별한 일이 없어도 늘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행여 아버지를 닮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중독이 될까 염려하는 마음에 입에도 대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 아버지는 무능했고 가족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그래서 어린 자식들은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고,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다. 그는 가족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싶었다. 아내를 배려하고 사랑하며,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설명하면서 “다행히 아버지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는 아들이 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돌아보니 아버지와 참 많이 닮아있음을 느꼈다. 바로 가족들을 향한 사랑이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풍족함을 선사해주지는 못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이를 닮아 그 역시도 가족들이 기쁘면 함께 행복하고, 슬프면 함께 아팠다. 그에게 가족은 삶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슬립링은 놀이공원의 회전체 기구부터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설비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독일은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기계 관련 유통 및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처음으로 슬립링을 접했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오가며 영업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점차 슬립링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일을 향한 그의 열정은 단순히 유통을 넘어 기술개발에 돌입하게 했다”고 전하면서 “ 그는 전 재산이 100만 원인 상황에서 창업을 했다.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지인의 공장 한 칸을 얻어 사무실 겸 작업장으로 사용했다. 가진 돈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벌어서 갚기로 한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이었다. 실패하면 기회는 두 번 다시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좁은 작업장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잘 틈도 없이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유럽을 오가며 슬립링의 제작 원리와 성능을 배웠던 경험을 토대로 설계도를 그리고, 슬립링 제작을 위한 시연을 했다. 밤을 지새우며 일을 해도 피곤한 줄 몰랐다. 더는 물러설 데가 없다는 절박함이 육체의 피로도 무감각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뛰어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알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견디어왔기에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인생은 결코 행복과 불행, 기쁨과 좌절, 희망과 절망이 각각 혼자만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목표를 이루었을 때 다시금 난제가 나타나고, 정상에 올랐을 때 막다른 길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림자처럼 꽁무니를 따라다니던 불행이 세월의 흐름 속에서 행운의 여신으로 서서히 변할 수도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이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씨를 뿌리지 않으면 물을 줄 필요도 없고, 뙤약볕 아래서 논밭을 일굴 필요도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가을걷이를 나갈 때 혼자 멍하니 추운 겨울을 걱정해야 한다. 진부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씨앗을 뿌리고 땀 흘려 수고한 사람만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북이가 담장에 오르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 기적은 거북이의 의지와 곁에 있는 모든 이의 크고 작은 도움에서 완성된다.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다. 알에서 깨어난 거북이들이 떼를 지어 모래언덕을 오르고 결국 함께 바다에 이르듯이, 나 역시 더불어 살아가는 슬립링코리아를 만들고자 느리지만 쉼 없는 걸음을 이어가리라. 높은 담장 너머로 펼쳐진 드넓은 바다를 향해”라고 덧붙였다.

 


저자 정재영 소개

 

저자 정재영은 196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아버지가 무허가로 지은 움막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덕분에 즐거운 기억이 더 많다고 말하는 저자는 어려서부터 기계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무료 전파상을 자처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올바른 사회인으로서의 자세를 하나둘씩 배워나갔다. 훗날, 학창 시절에 기계설계를 전공한 재능을 살려 기계무역회사 및 제조회사에 근무하면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노력과 연구를 아끼지 않았다. 틈틈이 학업을 병행하며 이론적인 지식까지 쌓은 저자는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일 수입품에 의존하던 슬립링의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 2007년 지인의 공장 일부를 빌려 슬립링코리아를 설립했다. 슬립링코리아는 설립 10여 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하여 현재 슬립링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거북이 담장에 오르다』는 저자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자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가 담겨 있다. 슬립링코리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으니, 저자의 일기장인 동시에 내일을 여는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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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eaknews.com/67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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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2019년 08월 01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