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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박물관 '커피커퍼', 그곳을 지켜온 최금정 관장이 전하는 커피 스토리

 

어떤 커피가 진짜 맛있는 커피일까.

우리가 커피를 마시면서“이 커피 정말 맛 좋다”라고 하는 그 커피는 어떤 맛일까?
 
맛을 표준화해서 ‘맛있는 커피는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맛은 사람마다 제각기 느끼는 기준이 다르고 식생활의 경험과 문화적 체험까지도 포함하는 매우 복잡한 것이기 때문이다. 청국장을 먹고 정말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국인들은 냄새조차 맡길 꺼려한다. 이처럼 맛이란 경험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커피도 예외가 아니다.
 
좋은 커피를 마시는 법
 
세상의 모든 음식이 그렇겠지만 원재료의 품질이 맛을 좌우한다. 신선한 식재료가 음식의 질감과 풍미를 더하기 때문인데 커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완벽한 로스팅과 뛰어난 드립 기술이 있다 해도 원재료인 원두의 품질이 좋지 않으면 결코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없다.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지역은 대부분 평지보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다.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재배 과정에서 생두의 밀도가 높아지고 풍부한 향미를 갖게 된다.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로스팅이 매우 중요한데, 밀도가 높은 원두일수록 열에 견디는 시간이 길고 다양한 맛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고지대에서 생산된 생두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또 생두의 밀도가 높으면 보디감이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커피커퍼'는 지난 20년간 강릉에서 커피 문화를 전파해온 커피박물관 '커피커퍼'의 최금정 관장이 집필한 ‘커피 백과 사전’이다. 커피가 어떻게 발견되어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역사 속에서 어떻게 하나의 문화로 꽃피워왔는지를 담고 있다. 또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커피의 종류, 도구, 제조 방식 등 커피에 관한 전반적인 상식과 정보를 안내하고 있어 커피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입문서로써 유용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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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m/2019061400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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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19년 06월 14일 기사